카카오, 스마트홈 시장 큰손되나..코맥스와 가정내 사물인터넷 환경 구축 MOU

▲ 카카오가 코맥스와 손잡고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구축에 나선다.(사진:카카오 임지훈 대표/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내년부터 카카오톡 메시지와 음성명령으로 집안의 전등을 켜거나 끌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가 스마트홈 시장으로 인공지능(AI)플랫폼 영역 확대에 나선 것. 이를 위해 카카오는 코맥스와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코맥스는 인터폰부터 비디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시큐리티를 연동하는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카카오 I(아이)의 음성 엔진, 대화 엔진, 시각 엔진이 코맥스의 비디오폰, 월패드, 음성인식 홈 디스플레이 ‘앤써’ 등 스마트홈 기기에 탑재되어 카카오톡 메시지나 음성 명령으로 집 안팎을 제어하고 카카오의 수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코맥스의 비디오폰 카메라에 카카오의 시각 엔진이 적용되어 방문자를 식별하고, 방문자 사진/영상을 집주인의 카카오톡으로 전송해주거나 카카오톡으로 문을 열어줄 수 있다. 또한 카카오 I가 탑재된 코맥스의 월패드, 스마트 미러, 스마트 스피커 등 스마트홈 기기에서 카카오톡을 보내거나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음식을 주문하는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민 대상 주요 공고,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 현황 통계, 관리비 내역 등 각종 정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나 코맥스 스마트홈 기기로 받고 관리비를 기기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코맥스는 내년 중 카카오 I가 탑재된 홈IoT 기기를 단독 및 공동 주택에 제공,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임지훈 대표는 "코맥스와 함께 카카오 I와 카카오 서비스를 다양한 주거 생활 공간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맥스의 변봉덕 대표는 “전문기업간의 솔루션과 서비스 결합을 통해 인공지능 스마트 홈을 만들고 기업들도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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