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폰 삼성Z, 미국연방통신위원회 전파인증 통과…출시임박 예상

▲ 삼성전자의 첫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Z (사진출처: 샘모바일)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용 OS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구글, 애플 등과 경쟁할 시기가 임박했다. 삼성전자가 인텔과 공동개발한 OS인 타이젠 운영체제가 탑재된 첫 스마트폰인 ‘삼성Z’가 미국에서 곧 출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美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Z’가 SM-Z130H라는 모델명으로 미국연방통신위원회(이하 FCC) 인증을 통과했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곧이어 인도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샘모바일이 밝힌 FCC 인증 통과 서류에 따르면 삼성Z는 타이젠 기반 저가형(엔트리 레벨) 스마트폰으로 듀얼 SIM 카드를 지원한다. 또 4인치 터치 스크린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FM라디오, 마이크로 SD 카드, LED 플래시를 가진 32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인도에서의 출시와 관련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남서아시아지사의 타룬 말릭 이사는 인도 이코노믹데일리를 통해 “인도에서 첫 타이젠 OS 기반 스마트폰을 11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Z’는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인도 수출입데이터 사이트인 자우바의 지난 12일자 단말기 샘플 수입기록을 근거로 “타이젠 스마트폰의 모델명은 SM-Z130이고 가격은 대략 202달러 정도 일 것”이라고 알려졌었다.
 
한편 지난 6월 타이젠 기술운영그룹 공동의장인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샌프란시스코 타이젠 개발자대회에서 삼성Z가 지난 3분기 중 러시아에서 처음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삼성전자는 러시아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이 러시아 시장에 적어도 올해 안에는 출시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