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강화 노력...공동 자율안전규약으로 안전성 확보

▲ 국내 5대 생리대 제조업체들이 섬유제품의 환경친화기준 ‘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우선 생리대부터 준용해 적용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28일 식약처의 생리대 인체 유해성 낮은 수준 평가와 관련, 국내 5대 생리대 제조업체들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섬유제품의 환경친화기준 ‘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우선 생리대부터 준용해 적용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국내 5대 생리대 제조업체들의 공식 입장(사진: 공동 입장 팝업창 캡처)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등 국내 유통 생리대 기저귀 5대 업체들은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그동안 믿고 기다려 주신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그 동안 생리대와 기저귀는 각각 의약외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안전성을 관리해 왔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VOCs의 경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안전성에 관계 없이 검출 여부에 대한 혼란과 우려가 증폭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식약처가 추진하는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개 기업은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해 관련법에 의한 안전과 품질 기준을 준수함과 동시에 자율적인 공통 안전기준을 정하고 이를 지켜 나가기로 했다”며 “ 이를 위해 섬유제품의 환경친화기준 ‘환경친화기준 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우선 생리대부터 준용해 적용함으로써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기업에서도 이번 식약처의 조사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에 존재하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한 결과 인체 위해성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