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전운행 지장 결함 발견 4대 업체 자동차 4992대, 건설기계 700대 리콜

▲ 현대차 제네시스 G80이 시동꺼짐 현상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 G80이 시동꺼짐 현상으로 리콜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같은 이유로 현대차에서만 3개 차종 4002대가 리콜된다. 이와함께 포드, 다임트럭, BMW 오토바이 등도 리콜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네시스 G 80 등 2개 차종 594대(람다 3.3 GDI엔진 장착차량)는 엔진 크랭크샤프트 제조 시 열처리 공정이 잘못되어 금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올 수 있으며, 이러한 금속 이물질로 인하여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사이에서 소착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크랭크샤프트란 내연기관 등에서 피스톤의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 축을 말한다. 소착현상은 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접촉되는 면이 용접한 것과 같이 되어버리는 현상이다.
 
해당차량은 내달 18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번호 확인 후 문제부품이 장착된 경우 엔진교환)를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3408대에서는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통합제어기 하우징)의 제작이 잘못되어 미세한 구멍이 발생하였을 수 있으며, 이 구멍으로 냉각수 등이 유입될 경우 회로가 합선되어 가속이 안되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본지가 보도한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리콜은 28일부터다.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포드 Explorer 등 2개 차종 2대의 경우 전자식 조향장치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을 체결하는 볼트가 부식될 수 있으며, 볼트가 부식되어 방열판이 떨어질 경우, 전자식 조향장치가 열에 손상되어조향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스티어링 휠(핸들)이 무거워 지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은 오는 29일부터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Arocs 964 등 자동차 및 건설기계 909대는 구동축과 바퀴고정부위의 용접이 잘못되어 파손될 경우 바퀴가 차량에서 분리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자동차 및 건설기계는 내달 10일(화)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BMW R Nine T 715대의 경우 뒷바퀴를 차체와 고정시키는 장치(스윙암)을 고정하는 볼트가 풀릴 수 있으며, 볼트가 풀릴 경우 뒷바퀴로 구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주행 중 차체가 흔들리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R 1200 RT 64대에서는  전기장치 제어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상황(라이트 자동소등 기능 작동 시)에서 후방 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은 28일부터다. BMW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볼트재조립,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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