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제공

▲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병원 응급실은 535개소가 운영된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중 아프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기간에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당국이 해당기간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25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병원 응급실은 535개소가 운영된다.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문제는 어느 병원이 문을 여는지를 아는 것이다.  우리 동네에서 문을 연 병ㆍ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달 29일 오후 6시부터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병ㆍ의원과 약국을 조회할 수 있어, 별도로 홈페이지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이용하면 손쉽게 문을 여는 병의원을 찾을 수 있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ㆍ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야간의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이 제공되어 평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응급환자 발생으로 여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응급상황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하고 있으면 다소 도움이 된다. 

우선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라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야 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떡 등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의 경우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소아의 경우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은 위험할 수 있어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시행해서는 안 되며, 가급적 의료인 및 119의 조언을 받는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ㆍ된장ㆍ연고 등을 바르지 않도록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장기간 휴진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지역사회 개원 의료인과 약사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며 “연휴기간 동안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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