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고객설문 응답자중 28% ‘추석 예산 40만원 ' 밝혀 .. 작년 조사결과 '20만원(32%)’대비 2배 많아져
[컨슈머와이드-강진일기자] 열흘이나 되는 올 추석연휴로 인해 작년에 비해 추석예산을 2배 더 많이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고객 96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 쓸 총 예산’으로 ‘4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작년 동일한 설문 조사에는 ‘2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작년에 비해 올 추석예산으로 2배나 많은 예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올 추석 예산을 ▲20만원(21%) ▲50만원이상(16%) ▲30만원(15%) ▲10만원(11%) 등 순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예산이 작년에 비해 높게 책정된 이유는 올해는 추석연휴가 길어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늘어나면서 관련 경비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간다’는 응답이 무려 64%였다. 이 중 79%가 ‘국내여행’을, 21%가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G마켓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최근 2주 동안(지난 9월7~20일)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호텔∙레지던스 예약은 60%, 테마파크∙체험상품 판매는 61% 각각 증가했다.
또한 추석 선물 준비를 묻는 질문 중 ‘선물 구매의 구매처’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7%가 '온라인에서 구입한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대형마트(21%) ▲백화점(7%) 전문오프라인매장(4%) ▲전통시장(1%) 등 답변이 있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G마켓은 받는 이의 집으로 선물을 바로 발송할 수 있고, 쿠폰 등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로는 '건강즙/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41%)'가 1위로 꼽혔고 이어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류(19%)▲패션/뷰티용품(13%) ▲통조림 등 가공식품류(7%) 등이 차지했다.
G마켓 남성헌 마케팅실장은 “올해는 서둘러 국내 여행을 알아보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선물을 보내놓고 여유있게 연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올 추석은 명절 준비 비용과 남은 휴일을 위한 여가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전년보다 씀씀이가 큰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