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교통안전공단, 경기 화성 ‘K-City’에 '5G 시험망' 'HD맵' 등 공동구축키로

▲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 내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연내 공동 구축한다. (사진;SK텔레콤/사진은 달리는 SKT 자율주행차 안에서 연구원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변 차량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

[컨슈머와이드-강진일기자]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 내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연내 공동 구축한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교통안전공사 오영태 이사장과 SK텔레콤 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금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본사에서 K-City 5G인프라 공동 구축 관련 협약(MOU)을 체결한다.

공동 구축 협약 내용에는 ▲1GB영화 한편을 0.4초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시험망 ▲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 초정밀지도(HD맵) 제작 등이 포함돼 있다.

K-City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및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이다. 연내 1차 개통,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K-City 내에는 ▲도심 ▲자동차전용도로 ▲스쿨존 ▲버스전용차로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테스트 트랙들이 있어 국내 기관 및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SK텔레콤은 "K-City에 5G인프라가 구축되면, 국내 최초로 5G와 자율주행을 연동해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생긴다" 며 "이곳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이 관련 기술 연구를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율주행차에 5G 기술이 더해지면, 선후행차량 간 위험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수백~수천 개의 주변 사물인터넷 센서들과 동시에 통신할 수 있다. 탑승자는 주행 중에 UHD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전면 유리에 증강현실로 표시되는 주변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김장기 부문장은 “K-City가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5G자율주행을 연구할 수 있는 메카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5G 중심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도 힘써 자율주행 기술로 교통사고 없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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