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세트, 사과·쇠고기 가격 전년 대비 각각16.3%, 8% 하락...반면 흑화고, 굴비 각각 20.3%, 3.2% 올라

▲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1만7000원, 대형마트 30만9000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1만7000원, 대형마트 30만9000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6∼3.4% 하락한 비용이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추석 대비 각각 3.4%, 2.6%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시금치·밤·쇠고기 등은 생육호전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두부(콩)와 녹두 등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선물세트 7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결과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사과와 쇠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7개 품목은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등이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는 출하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하락했고, 쇠고기는 청탁금지법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8% 하락했다.

반면 표고버섯(흑화고)은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이 20.3% 올랐다. 굴비(1.2kg, 10마리) 역시 어획량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3.2%가량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는 28일 한 차례 더 추석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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