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지급이유 '직원들사기를 높이기 위해' 꼽아.. 추석선물 지급 기업의 평균예산은 '5만원' 으로 조사돼

▲올 추석에 기업 2곳 중 1곳은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으며 상여금액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배정도 더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올 추석에 기업 2곳 중 1곳은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으며 상여금액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배정도 더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사람인이 기업 78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52.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56.7%)보다 4.2% 감소한 수치다.

이들이 밝힌 직원 1인당 상여금 평균액은 66만원으로, 지난해 조사 당시 평균 71만원 보다 5만원정도 감소했다.

기업 형태별로 상여금 지급액을 보면 대기업은 '평균 133만원', 중견기업은 '평균 123만원', 중소기업은 '평균 61만원'등의 순으로 대기업 상여금 액수가  중소기업의 2배 이상 많았다. 

상여금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1.2%, 복수응답)라는 답이 1위,  계속해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1%)▲‘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7%), ▲‘직원들의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17%)▲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6%)▲‘회사 재무 상태 등이 개선돼서’(2.2%) 등을 들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9.5%)▲‘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6.8%)▲‘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6%)등이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 374개 사는  그 이유로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42.6%, 복수응답)라고 가장 많이 대답했으며 이어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33.3%)▲‘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17.6%)▲‘연말 상여금을 지급해서’(4.6%)▲‘불경기라 여론 등이 좋지 않아서’(4.6%)▲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2.8%) 등으로 답했다. 

한편, 올 추석에 기업 65.4%는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으며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원'으로 집계됐다.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0.5%)▲‘배, 사과 등 과일류’(16.9%)▲‘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14.6%)▲‘한우 갈비, 굴비 등 신선식품’(7.8%)▲‘홍삼 등 건강보조식품’(5.4%) 등을 직원들의 선물로 마련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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