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사우디 감산 기간 연장 논의 등 국제유가 오름세 국내 반영...당분간 국내유가 오름세

▲ 9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7주, 경유는 8주 연속 올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9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7주, 경유는 8주 연속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란 점이다. 오피넷은 감산 기간 연장 등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해  국내유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8원 오른 1475.1원/ℓ로 7주 연속 상승, 경유는 8.0원 상승한 1266.3원/ℓ로 8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로 보면 가장 많이 오른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5원 오른 1502.1원/ℓ, 경유는 8.5원 상승한 1294.5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1원 오른 1441.3원/ℓ,   경유는 7.5원 상승한 1232.8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들간의 차이는 60.8원/ℓ이다.

지역별로 보면, 타 지역대비 대전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전지역은 전주 대비 18.8원 오른 1478.5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상승한 1586.5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1.4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북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4원 오른 1451.9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34.5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우선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의 경우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5.1원 상승한 1410.3원/ℓ, 경유 가격은 22.1원 오른 1160.3원/ℓ, 등유는 21.7원 상승한 652.4원/ℓ를 기록했다. 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 오일뱅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73.4원 상승한 1455.2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50.5원 오른 1202.6원/ℓ이었다.

문제는 내주 역시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국제 유가의 오름세 때문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사우디 감산 기간 연장 논의, IEA의 석유시장 수급 균형 발언, OPEC의 8월 원유 생산 감소 등 국제유가(두바이)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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