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CJ오쇼핑 매출 영업이익에서 GS홈쇼핑 앞서, 반면 취급고에서는 GS홈쇼핑 승

▲ CJ오쇼핑, GS홈쇼핑 3분기 매출실적 그래프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3분기 홈쇼핑은 빛좋은 개살구었다. 1~2위 홈쇼핑의 3분기 실적과 관련, 취급고는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3분기의 홈쇼핑 왕좌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앞선 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 반면 취급고에서는 GS홈쇼핑의 승리였다.

30일 홈쇼핑 라이벌 사인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양사의 취급고는 큰폭으로 올렸다. GS홈쇼핑은 올해 3분기 취급고는 8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커머스 취급고는 1865억원을 기록해 151.7%의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취급고에서 모바일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 동기 9.9%에서 22.4%로 크게 높아졌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장률도 191.9%를 기록했다. TV쇼핑의 취급고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0.1%)을 유지했고, 카탈로그는 발행 부수 증가로 소폭(1.8%) 증가했다. 인터넷몰은 시장성장 둔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CJ오쇼핑은 7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로 취급고가 증가했다. 이는 이미용품 및 패션잡화 부문을 중심으로 한 상품 라인업 강화 전략으로 인한 TV 상품 판매 호조의 결과다. 그러나 8298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한 GS홈쇼핑에 694억원 뒤졌다. 3분기 취급고에서는 GS홈쇼핑의 압승이었다.

▲ CJ오쇼핑, GS홈쇼핑 3분기 매출실적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는 CJ오쇼핑의 승리였다. GS홈쇼핑은 3분기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2526억4700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870억4700만 원을 기록한 CJ오쇼핑을 이기지 못했다.

영업이익에서도 GS홈쇼핑은 근소한 차로 CJ오쇼핑에게 밀렸다. GS홈쇼핑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당기 순이익은 21.1% 감소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로 성장했으나 모바일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CJ오쇼핑도 영업이익이 277억원으로 16.2% 감소했다. 특히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P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케팅비용 증가와 송출수수료 등 고정비의 지속적인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CJ오쇼핑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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