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만 판매..지방 및 온라인 판매 계획 아직 없어 '그림의 떡'

▲ BAT코리아가 13일 글로 히팅 디바이스 판매를 서울지역 GS 25으로 확대했다.(사진: BAT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AT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의 히팅 디바이스가 13일부터 GS25에서 판매된다. 그러나 서울지역에 한정적이고 온라인 판매가 안돼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구매자체가 어렵다. 설사 디바이스를 구매한다고 해도 궐련형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Dunhill NeostiksTM)’이 지방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지방 거주 소비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13일 BAT코리아에 따르면,  13일부터 서울 지역 내 2600개 GS25 편의점에서 BAT의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 ‘글로(glo™)’가 판매된다. 그동안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점’과 ‘홍대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때문에 글로를 구매하고 싶어도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13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게 돼 이같은 불편함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BAT 코리아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사장은 “글로(glo™)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서 출시 후 기대 이상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서울외 지역이다. BAT코리아는 글로 히팅 디바이스 및 던힐 네오스틱(Dunhill NeostiksTM)’을 서울지역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판매도 아직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사 서울에서 디바이스를 구매했다고 해도 지방 GS25 편의점에서 던힐 네오스틱(Dunhill NeostiksTM)’를 구매할 수 없고 온라인으로 담배 판매가 금지돼 있어 지방 거주 소비자는 글로를 사용할 수 없다. 

BAT 관계자는 “점차 서울 지역외로 판매를 넓혀나갈 계획이지만 언제쯤 시행될지는 미지수”라며 “특히 온라인 판매 역시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출시된 ‘글로’는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Dunhill NeostiksTM)’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로, 충전기가 따로 필요 없는 일체형이다. ‘글로'는 사용 후 기기에 재가 남지 않아 청소가 용이하고, 한 번의 충전으로 ‘던힐 네오스틱’ 한 팩 이상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글로'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달 오픈 이후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기표를 받고 구매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붐비기도 했다. 

‘글로(glo™)’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원이며, ‘던힐 네오스틱의 가격은 1팩(20개비)당 4300원이다. ‘글로(glo™)’는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등록을 통해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할인가 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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