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및 길찾기 수월해질 전망

▲ 앞으로 복잡한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이 설치되고 내비게이션, 표지판에도 함께 표출된다.(사진:국토부)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앞으로 복잡한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이하 '유도선')이 설치된다. 내비게이션, 표지판에도 함께 표출된다. 따라서  길 찾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유도선은 지난2011년부터 고속도로 일부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 운영됐다. 그결과 호응도가 높고, 사고 감소 효과(27%)도 컸다. 특히 분기점 22%, 나들목 40% 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는 통일된 기준이 없어, 지방도로는 각기 다른 형태로 설치되고 있으며, 고속도로는 잠정기준에 따라  시급한 곳부터 우선 설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 서울시 서울역교차로에 설치된 노면색깔 유도선(사진:국토부)

이에 국토부가 경찰청과 함께 올해말까지 설치대상지점, 색상, 규격 기준을 마련하고, 밤길, 빗길에도 잘 보이도록 반사성능 기준을 새로 제시할 계획이다. 유도선 설치대상 교차로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사고지점 현황자료), 내비게이션 회사(경로 재탐색 지점 자료)에서 보유중인 자료를 분석하여 선정하고 설치대상 교차로, 사업 우선순위 등에 따라  도로공사·지자체 등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유도선을 도안하여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유도선을 내비게이션, 표지판에도 함께 표출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서 즉시 적용가능 하도록 설치된 유도선 위치 및 형상 데이터를 디지털화 하여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토부는 도로표지판 관련 규정도 개정해 표지판에도 유도선과 동일한 색상의 진행방향이 나타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성훈 도로운영과장은 “유도선 설치가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복잡한 교차로에서 진행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교통 사고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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