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100%, 울 100% 등 합성섬유 혼방 사용 안해...연간 500억원의 매출 올리는 메가브랜드 목표

▲ 현대홈쇼핑이 합성섬유 혼방을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라씨엔토를 론칭한다. (사진: 현대홈쇼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홈쇼핑이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 합성섬유 혼방을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라씨엔토를 론칭한다. 현대홈쇼핑은 남성복, 잡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5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현대홈쇼핑은 PB 생활가전 브랜드 '오로타'를 출시한 바 있다.

11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두 번째 PB 브랜드인 라씨엔토는 프리미엄 패션의류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16일이다.  '라씨엔토'는 숫자 100을 뜻하는 이태리어 센토(CENTO)에서 차용한 브랜드명이다. '좋은 옷을 입으면 누구나 기분 좋아진다'는 모토(motto) 아래, 합성섬유가 섞이지 않은 최상의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봉제 등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겠다는 현대홈쇼핑의 패션 철학이 담겼다.

이러한 패션 철학이 담긴 '라씨엔토'는 캐시미어 100%, 울 100%, 풀스킨 밍크, 수리알파카 등 기존 홈쇼핑 의류 대비 가격대가 약 20~40% 높은 프리미엄 소재가 사용된다. 현대홈쇼핑은 가격보다는  고급소재, 홀가먼트 봉제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편안한 착용감과 광택감을 선택했다. 따라서 일반 TV홈쇼핑 패션의류보다는 다소 비싸다. 이번 F/W 시즌에는 니트·코트·원피스 등 16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각 아이템별로 10만원대에서 10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됐다.

이러한 소재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대홈쇼핑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라씨엔토'를 먼저 선보인다. 우수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프리론칭쇼를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무역센터점 4층에 '라씨엔토' 팝업스토어를 열어 구매력이 높고 소재에 민감한 강남 고객들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상무)는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프리론칭쇼, 서울패션위크 참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라씨엔토'를 적극 알릴 예정"이라며 "남성복, 잡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 출시해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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