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대규모 투자로 경쟁력 확보...500억원 들여 화장품 인수 및 부동산도 구입

▲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내년부터 2년간 2289억 원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사진: 미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긴급수혈에 나선다. 2년동안 2289억 원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투자금은 유상증자 및 보유자금으로 확보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7일 공시한 150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계획을 11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가 이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내년부터 2년간 총 2289억 원을 투자한다. 증자금액 유상증자로 확보한 1500억 원과 에이블씨엔씨 자체 보유 금액으로 충당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2년간 총 1009억 원이 시설자금에 투자된다. 시설자금은 기존 점포 730개 중 614개를 리뉴얼 하는데 238억 원, 200여 개 신규 점포 개설에 471억 원을 각각 사용된다. 나머지 300억 원은 중국 1성급 도시 내 30여 개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에 투입된다.  

운영자금 투자액은 780억 원으로 27명의 R&D인원 충원 및 연구 장비 구입에 43억 원이 투자된다. 또한 브랜드 개선 등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나서 총 737억 원이 사용된다. 기타자금 투자액은 500억 원으로 핵심 상권 전략 부동산 매입과 중소형 화장품 유관업체 인수에 사용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된 금액과 사내 유보금을 투자해 보수적인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회사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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