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OS 개발자 자신의 트위터 통해 '새로운 아이폰 이름은 아이폰X'라 밝혀... 출시가격은 원자재 가격원인으로 1000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

▲ iOS 개발자 길레르메 함보가 자신의 트위터에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아이폰X의 잠금해제 장면을 업로드했다. (사진:길레르메 함보 트위터)

[컨슈머와이드-강진일기자] 오는 2일 공개될 애플의 새 스마트폰 이름은 '아이폰 X'가 될 전망이다.출시가격은 1000달러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의 iOS 개발자 스티븐 트로튼스미스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인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8'이 아니라 '아이폰X'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트로튼스미스는 "12일 발표될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의 이름은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 그리고 아이폰 X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폰 X를 어떻게 읽느냐는 확실치 않다. 트로튼스미스는 아이폰 X를 부르는 호칭은 '아이폰 엑스'와 '아이폰 텐'사이에서 정해지지 않았으며 애플 내부에서도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아이폰의 이름이 ' 아이폰 8'로 지어져 출시될 것이라는 관련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아이폰 X'로 명명된 것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가진 제품이기 때문이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또한 아이폰 X의 가격은 1000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량이 커지면 가격도 더 비싸지는 것은 당연한 것.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인용, 아이폰X의 가격을 추산하며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이번 10주년 기념 모델이 고객들의 충성도와 구매력, 혁신에 대한 열정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티그룹도 이번 10주년 기념 아이폰 모델은 조립 및 원자재 비용이 높아 기존 아이폰7보다  제품가격이 100달러 이상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웨인 램 IHS마킷 연구원은 "애플이 역사상 마진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라며 "46%에 달하는 아이폰의 판매 이윤이 46%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10주년 모델 가격은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며 올해는 애플 고객의 가격탄력성을 시험하는 해가 될 것 "이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 여러 IT전문매체들은 아이폰X에는 3D 얼굴인식을 통해 잠금 해제가 가능한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iOS 개발자 길레르메 함보가 자신의 트위터에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아이폰X의 잠금해제 장면을 업로드하면서 이 예상이 확실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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