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약세, 美 원유 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 따른 국내유가 오름세 지속 전망

▲ 9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8원 오른 1466.3원/ℓ로 6주 연속 상승, 경유는 3.8원 상승한 1258.3원/ℓ로 7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휘발유가 6주연속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몇 주 안에 ℓ당 1500원선을 다시 넘길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8원 오른 1466.3원/ℓ로 6주 연속 상승, 경유는 3.8원 상승한 1258.3원/ℓ로 7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0원 오른 1493.6원/ℓ, 경유는 3.3원 상승한 1286.0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7원 오른 1433.2원/ℓ,   경유는 4.5원 상승한 1225.3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들간의 차이는 휘발유 60.3원 /ℓ, 경유 60.7/ℓ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9월 첫째주 제주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타지역이 비해 큰폭으로 올랐다. 제주지역은 전주대비 7.8원 오른 1546.0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상승한 1577.5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1.2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경북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6원 오른 1444.5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32.9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1.5원 하락한 1375.3원/ℓ, 경유 가격은 19.4원 내린 1138.2원/ℓ, 등유는 12.4원 하락한 630.7원/ℓ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하락한 1362.4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3.6원 내린 1118.6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문제는 앞으로 국내유가가 더 오른다는 점이다.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유가에 고스란히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美 달러화 약세, 美 멕시코만 정제시설 재가동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완화, 美 원유 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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