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최신패션 합리적 구매 포인트 VS 프리미엄 패션 가치 있는 쇼핑 추구

▲ 소셜커머스 패션 전쟁이 시작됐다. (사진설명: 왼쪽 티몬, 오른쪽 위메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소셜커머스 패션전쟁이 시작됐다. 위메프가 400억을 쏘며 프리미엄 패션 시장 점령에 나선 사이 티몬이 대규모 할인전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것. 이 두사의 자존심 맞대결이 시작됐다.

티몬은 지난 28일부터 초특가 기획전 '몬스터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위메프의 패션시장 점령에 제동을 걸었다. 티몬은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패션 카테고리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이 최신 패션상품들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핵심 온라인 쇼핑 채널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천명했다.

때문에 이번 기획전은  명품부터 저렴이 제품까지 말 그대로 초특가에 포인트가 맞춰졌다. 티몬은 우선 나인웨스트 겨울상품·페라가모 균일가전, 아베크롬비 등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매일 한 가지씩 최대 8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30일 현재 티몬에 가면 나인웨스트 부츠 등 신발을 88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앞서 28일에는  뉴발란스 운동화를 2만9천원에 판매했다.
 
몬스터 패션위크에서는 최대 79%할인된 가격에 패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선 ▲컨버스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척테일러 상품은 2만500원 ▲제시카고메즈의 다크엔젤 언더웨어은 1만5900원 ▲리복 트레이닝 웨어 상하의 세트는 2만6500원 ▲고세 핸드백은 3만9천원 ▲금강 브랜드의 남녀 양가죽장갑은 2만9800원 ▲콜롬비아 모자와 가방 등은 47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3주 동안 패션 전 패션 상품 대상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5천원 쿠폰을 제공하고, 2개 이상 패션 상품을 카트에 담아 합계 10만원 이상 결제할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30일 현재 이 쿠폰은 매진된 상태다. BC카드와 하나SK카드 로 5만원 이상 구매시 7000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제도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패션특성상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도 제품당 1회에 한해 무료 반품(일부상품 제외)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티켓몬스터 홍숙 패션본부장은 “니트와 체크셔츠, 오버사이즈 코트 등 올 겨울 유행 패션 트랜드 상품을 포함해 부츠와 장갑 등 겨울용 필수 아이템을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로 대폭 구비해 놓았다”며 “최대 할인폭에 추가 쿠폰 할인, 무료반품까지 적용되는 티몬의 패션위크로 알뜰한 겨울 패션용품 장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프는 프리미엄 패션시장 점령에 나섰다. 소셜커머스라는 한계를 극복해 대형 쇼핑몰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패션사업 목표액은  ‘연매출 3000억원, 비중 30%’다. 홍보 마케팅에 쓰여질 일명 총알도 400억이나 된다. 이를 위해 지난9월 30일 신민아를 모델로 기용하고 TVCF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지난 1일부터 위메프는 패션·레드딜 즉시 할인쿠폰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30만원 이상을 구매시 5만원 할인, 5만원이상을 구매 시1만원 할인, 2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9700원 이상 패션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무료배송과 단순 변심 등에 의한 교환 및 반품에 대해서도 무료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롯데카드로 30만원이상 구매시 1만5000원, 5만원 이상 구매시 3000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등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위메프 단속 론칭 상품도 내놨다. 지난 29일 여성복 베스띠벨리, 씨, 비키와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 등으로 유명한 패션그룹 신원과 손잡고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아이엔비유(이하 INVU)의 ‘실루엣 진(Silhouette JEAN)’을 소셜커머스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에 대해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2013년 위메프는 ‘싸다 절대우위 캠페인’으로 가장 가격경쟁력을 갖춘 쇼핑채널임을 인정받았다면, 2014년의 위메프는 상품경쟁력 자체를 충분히 갖춘, 얼마나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쇼핑 채널인지를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소비자 중심 경영과 내실경영 2가지 목표가 결국 국민대표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로 귀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신민아 캠페인은 2015년 한국 온라인 쇼핑의 결정적 재편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위메프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어떤 상품군이든 상관없이 1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알리바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소셜커머스 한 브랜드가 특정 상품군에 올인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맞대응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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