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국정부와 지정항공사 각각 4개사에서 8개사로 확대 합의

▲ 국토부는 지난 5~6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 수를 각각 8개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앞으로 국적기를 타고 태국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

6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5~6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 수를 각각 8개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태국은 우리나라 국민이 3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작년도 약 146만명의 우리나라 국민이 태국을 방문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양국은 지정항공사 수를 각각 4개로 제한해 왔다. 지정항공사란 양국 정부로부터 양국 간을 운항할 수 있도록 지정받은 항공사를 말한다. 이번 양국간 합의에 의해 지정항공사가 각각 8개사로 확대됐다.

따라서 임시 지정항공사로 지정받아 운항하던 이스타와 티웨이는 공식 지정항공사로 인정받아 안정적인 스케줄로 운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태국으로 운항을 원하는 에어부산도 취항이 가능해지게 됐다.

국토교통부 구본환 항공정책관은 “사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금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국적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제공됨과 동시에 한국과 태국간 항공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매년 5%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인 관광객의 국내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산업 전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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