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내 옥상물탱크 전부 철거 및 직수관 연결 ... 병원, 아파트 등 기타 소·대형 물탱크 관리 강화

▲ 서울시가 연내 4층이하 등 다가구 주택 옥상 물탱크를 전부 철거한다.(사진: 노량진 저층 옥상 물탱크/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4층이하 등 다가구 주택 물탱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시가 올해안에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4층 이하 주택에 남아있는 옥상물탱크를 올해 말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병원․목욕탕 등의 소형물탱크 청소 의무화와 아파트 등의 대형물탱크 위생 점검 등 관리 강화한다.

4층 이하의 옥상 물탱크는 과거 단수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등에서 수돗물을 저장·사용하기 위해 설치했다. 그러나 최근 수돗물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옥상물탱크는 수질 저하 문제 등으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이에 서울시는  물탱크를 철거하고 직결급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서울시가 철거한 옥상물탱크수는 2013년 1만5593개, 2014년 2069개, 2015년 89개, 지난해 35개 등 총 2만7425개다. 현재 남아있는 옥상 물탱크는 지난달 말 기준 23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옥상 물탱크는 지난달 말 기준 23개로 서울시가 이를 연내에 모두 철거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소형물탱크 철거 및 직결급수 전환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병원이나 목욕탕 등에서 영업상 필요에 의해 사용하는 소형물탱크에 대하여도 그 관리를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옥상물탱크 철거 및 직결급수 전환 사업으로 서울 수돗물의 급수환경이 개선됐다”면서 “앞으로도 고도정수처리한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그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물탱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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