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즈베이비 매출 두자릿 수 껑충…유통업계, 추사랑 관련 신제품 속속 출시

▲ 유통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추사랑(추성훈 딸)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추성훈(방송인)의 딸 추사랑이 유통업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추사랑이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에 업체들이 앞 다투어 추사랑과 관련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세상의 두 가지 아기 피부’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론칭하면서 추사랑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존슨즈베이비는 추사랑 효과를 톡톡히 봤다. 추사랑이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평소 이미지와 꼭 맞는 ‘까칠이’ 캐릭터로 변신해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수딩내추럴은 완판 베이비라 불리는 추사랑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대로 성장했다.

존슨즈베이비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수딩내추럴’은 엄마들 사이에서 일명 ‘추사랑 로션’으로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장기불황과 저출산의 영향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성장세여서 더욱 주목된다. 존슨즈베이비는 추사랑의 높은 광고효과를 실감하고 모델계약을 추가로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 바 있다.

서울우유도 같은 상황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 3월 출시한 블렌딩 발효유 ‘행복을 가득 담은 요거트 ‘러뷰’는 출시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700만개, 일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당시 먹방으로 유명한 추사랑을 광고 모델로 선정해서 주목을 받았으며, 광고 속에서 추사랑은 입 주변에 요거트 러뷰를 듬뿍 묻혀가면서 먹는 등 각양각색의 표정으로 특유의 깜찍함을 자랑했다. 러뷰는 진한 요거트와 과일 잼을 섞어서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업계에서는 추사랑 모시기와 함께 관련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우선 최근 홈플러스는 추사랑이 모델인 '사랑샘물'을 출시했다. '사랑샘물'은 홈플러스와 하이트진로음료가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한 제품으로 홈플러스를 통해서만 판매한다. 또 홈플러스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생명의 쇼핑카트'를 통해 매출액의 1%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용량은 2ℓ와 500㎖ 두 가지며 가격은 890원과 370원이다.

유아복 브랜드 알로앤루도 추사랑을 모델로 한 한정판 점퍼를 출시했다. 알로앤루는 글로벌 통합 500호점 돌파를 기념해 추사랑을 모델로 한 겨울시즌 ‘하티점퍼’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남아용 3종과 여아용 2종으로 구성된 '하티점퍼'는 비교적 가볍고 착용감이 편하며 보온성이 우수해 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며, 5만원에 판매한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방영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등장한 추사랑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광고계의 흥행보증수표로서 떠오르고 있다”며 “추사랑이 광고하는 제품은 다 뜨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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