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7월 소비자상담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선풍기’(150.5%), ‘에어컨’(135.3%), ‘모바일게임서비스’(101.5%), 순

▲ 지난달 소비자 불만이 집중된 품목은 선풍기, 에어컨 등이었다. (사진: 위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음/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지난달 소비자 불만이 집중된 품목은 선풍기, 에어컨 등이었다. 판매방법으로는 전자상거래에서의 불만이 컸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7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만3678건으로 전월(7만054건)대비 5.2%(3624건) 증가, 전년동월(6만8695건)대비 7.3%(4983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선풍기’(150.5%), ‘에어컨’(135.3%), ‘모바일게임서비스’(101.5%), ‘TV’(94.3%), ‘냉장고’(64.1%) 등의 순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모바일게임서비스’(241.6%), ‘선풍기’(160.1%), ‘매트’(97.5%), ‘에어컨’(81.2%), 호텔’(6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선풍기의 경우 ▲상품 사용 시 소음 등 작동하자 발생 ▲AS 비용, 부품가격 과다청구 불만 ▲제품의 결함으로 인한 수리요청 시 처리지연 ▲표시 및 광고와 다른 성능에 대한 불만 등이 주를 이뤘다.  선풍기’ 관련 상담(541건)은 계속되는 무더위 및 열대야로 인해 전월(216건)대비 150.5%(325건), 전년동월(208건)대비 160.1%(333건) 급증했다. 작동불량으로 접수된 ‘품질’(39.9%, 216건) 관련 상담과 부품 미보유 및 처리지연 등으로 인한 ’AS불만‘(12.0%, 65건)이 전체 상담의 51.9%(281건)를 차지했다.  광고내용과 상이한 제품(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구매한 에어서큘레이터 제품의 바람세기 및 공기회전기능 미흡) 및 안전성과 관련한 제품(요즘 많이 사용되는 미니선풍기 또는 핸디선풍기)의 문의도 접수됐다.

에어컨의 경우  ▲냉장 및 냉동불량, 결로, 가스누출, 소음 등 품질·성능불만 ▲AS 후에도 동일하자 반복, 수리용 부품 미보유, 수리비 과다청구, 수리불가 통보 등 AS불만 ▲제품 외 실외기 설치과정에서의 불만 등이 주를 이뤘다.  ‘에어컨’ 관련 상담(2,831건)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전월(1,203건)대비 135.3%(1,628건), 전년동월(1,562건)대비 81.2%(1,269건) 급증했다. 냉방불량, 가스누출, 소음 등의 ‘품질’ 관련 상담이 전체의 31.3%(886건)를 차지했다.  또한, 작동불량으로 수리 요청하였으나 수리부품 미보유 및 처리지연 등과 관련한 ’AS불만‘(31.2%, 882건) 관련 상담도 많았다.

모바일게임서비스 경우 ▲ 미성년자가 결제한 게임 취소, 계약철회로 인한 환급 요구▲아이템 미지급 또는 이중결제에 따른 환급 요구▲게임 이용과정에서 강제 종료되는 등 시스템 오류발생 문제제기에 소비자 불만이 집중됐다.  ‘모바일게임서비스’ 관련 상담(526건)은 전월(261건)대비 101.5%(265건),  전년동월(154건)대비 241.6%(372건) 급증했다. 모바일게임아이템 결제 후 환급을 요청하는 ‘청약철회’(24.0%, 126건) 관련 상담이 꾸준히 접수됐다. 또한, 아이템 구매결제 후 미지급으로 인한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16.5%, 87건) 관련 상담도 많았다.

이밖에 TV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기능 및 부품들이 표시·광고한 내용과 상이▲제품 화면 불량(블랙아웃, 빛샘현상 등)에 대한 AS 처리지연 등, 냉장고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기능 및 부품들이 표시·광고한 내용과 상이
▲AS 후에도 동일하자 반복, 수리용 부품 미보유, 수리비 과다청구, 수리불가 통보 등 AS불만 등에 소비자의 불만이 컸다.

판매방법을 보면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만4098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 (2749건), ‘전화권유판매’(1718건), ‘TV홈쇼핑’(1641건) 등의 순이었다.  ‘전자상거래’는 숙박시설, 간편복, 신발, ‘방문판매’는 주방설비, 회원권(헬스장‧휘트니스센터, 종합체육시설회원권 및 콘도회원권), 학습교재, ‘전화권유판매’는 인터넷서비스, 일반화장품, 이동통신, ‘TV홈쇼핑’은 공조‧냉난방기기, 침구류, 조리기기·기구 관련 상담이 많았다.

담이 많은 품목은 ‘에어컨’(2831건), ‘휴대폰/스마트폰’(2346건), ‘이동전화서비스’(1,932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642건), ‘초고속인터넷’(137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소비자의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6만8744건 중 ‘30대’가 2만1983건(3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만8424건, 26.8%), ‘50대’(1만2474건, 18.1%), ‘20대’(9280건, 13.5%) 등의 순이었다. 10대는 통신기기, 20대는 회원권, 30대·40대·50대·60대 이상은 모두 공조·냉난방기기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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