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개의 안전한 050번호 제공

▲ 출처: SK브로드밴드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자동차에 운전자의 전화번호를 남김으로써 입게 되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번호지킴이’ 서비스를 30일 출시했다.

‘번호지킴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남기지 않고 LCD창의 단말기에 일정시간마다 자동 변경되는 050번호를 노출하고 그 번호를 통해 운전자와 전화연결이 되는 신개념 ICT 보안 서비스다.

‘번호지킴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미리 본인의 ‘번호지킴이’ 단말에 본인 핸드폰 번호를 등록시켜 놓으면 60만개의 050번호 중 무작위로 번호가 부여되고, 그 번호는 1시간마다 자동 변경된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동일 050번호로 다시 연락을 한다 해도 운전자에게 연락할 수 없어 상업성 스팸, 보이스피싱, 스토킹, 장난전화 등 전화번호 노출로 인한 피해 및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번호지킴이’는 서비스 가입 후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상에서 단말기에 전화번호 등록이 가능하며, 번호는 최대 3개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처음 등록된 번호가 받지 않으면 추가 등록된 번호로 순차적으로 연결된다.

또한 이 서비스는 단말 제작 시 인쇄광고가 가능할 뿐 아니라 통화 연결 중 기업 홍보 음원을 제공할 수 있는 뮤직링 서비스, 운전자 본인이 자기 차량의 단말에 있는 050번호로 발신 시 지정한 전화번호로 연결해 주는 지정번호 연결서비스 등이 있어 대리운전, 보험회사, 자동차판매상 등 기업들이 판촉물이나 사은품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은 물론 기업도 서비스 구매가 가능하며, 낱개로 가입 시 1년형이 4만원이고 2년형이 5만5천(부가세 포함)이다. 기업의 경우 다량 구매시 수량에 따라 할인이 가능하다. 단말기는 사용기간 동안 무상 A/S가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번호지킴이’ 서비스를 향후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에 번호안내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출시와 함께 통신과 보안이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보안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기획본부장은 “번호지킴이는 SK브로드밴드만의 특화된 보안 서비스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이 서비스는 이용자에게는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에는 차별화된 판촉물 및 사은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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