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49만원''보증금 1378만원'...서울교대 근처 가장 비싸

▲ 올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가(자료:다방)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49만 원, 보증금은 1378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월세 2.52%, 보증금 19% 증가한 것으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대 근처 봉천동,신림동으로 평균 보증금 600만 원, 월세 8만 원 상승했다.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2학기 개강을 맞아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의 월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교대, 서울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의 올 8월 평균 월세는 49만 원, 보증금은 1378만 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보증금은 19% 상승한 220만 원, 월세는 1만 원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대 근처 봉천동과 신림동으로 보증금은 627만 원에서 1227만 원으로 95.69%로 증가했고, 월세도 37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21.62% 증가했다.

다방 데이터분석센터 관계자는 “최근 서울대입구역 근처(봉천동) 낡은 건물들의 활발한 재건축 혹은 리모델링 공사가 원룸 시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세 평균가 '50만 원 이상'을 보인 곳은 지난해 동기 2 곳에서 올해 4 곳으로 늘어났다. ▲연세대 지역( 연희동, 연남동)  52만 원▲건국대 지역( 화양동, 자양동) 53만 원▲홍익대 지역(서교동, 창전동) 54만 원▲ 서울교대 지역 (서초동) 61만 원 등 이었다..

그 외 중앙대, 경희대, 고려대, 숙명여대 지역의 원룸 월세 평균가는 41~48만 원으로 소폭 변동했다.

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주요 대학가는 9월 개강을 앞두고 거래가 활발해지며 이에 따라 시세도 다소 증가세를 보인다”며 “대학가는 편리한 교통, 저렴한 물가, 1인 생활권 확립 등으로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의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