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 유가 하락..국내유가 반영 시차 등 고려 시 당분간 오름세 지속

▲ 당분간 국내 유가는 오름세가 전망됐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경유는 4주 연속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른다는 점이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휘발유 경우 ℓ당 1500원 대 진입도 멀지 않아 보인다.

18일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6원 오른 1452.2원/ℓ로 3주 연속 상승, 경유는 7.8원 상승한 1245.4원/ℓ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8월 셋째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경우 전주 대비 12.0원 오른 1479.4원/ℓ, 경유의 경우 전주 대비 11.7원 오른 1272.7원/ℓ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는 역시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3원 오른 1418.3원/ℓ,   경유는 5.7원 상승한 1211.5원/ℓ이었다.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61.1원/ℓ, 경유는 61.2원/ℓ로 전주 대비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제주 지역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10원 이상 상승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타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5.0원 상승한 1563.8원/ℓ를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3원 오른 1421.8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41.9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8월 셋째주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크기 올랐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2.5원 상승한 1383.6원/ℓ, 경유 가격은 44.7원 오른 1181.2원/ℓ, 등유는 33.7원 상승한 649.8원/ℓ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공급가격이 타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휘발유 공급가격은 1411.4원/ℓ, 경유는 1207.5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美 셰일 생산 증가 전망, 7월 중국 정제투입량 감소, 앙골라 원유 수출 증대 계획, OPEC 감산 이행률 하락 등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였지만, 국내유가는 반영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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