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4~2015년 애플스토어 오픈 리스트 공개…중국에만 25개 추가

▲ 내년에도 한국엔 애플스토어가 오픈하지 않는다.(사진설명: 홍콩의 애플스토어 전경)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이폰 6 예약자들에게 비보가 들려왔다. 내년에도 한국에서 애플 지니어스바 이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만 입점해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14년 하반기부터 내년도까지 애플스토어 오픈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중국 충칭, 난징, 홍콩, 러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 이름이 올라왔다. 특히 최대 아이폰 수요지인 중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25개 애플스토어가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는 15개의 애플스토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에만 40개의 애플스토어가 생기게 되는 셈이다.

이밖에 독일, 필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미국 등 기존 애플스토어 매장 오픈국에도 추가로 매장이 오픈된다. 반면, 캐나다 토론토와 시카고, 폴란드, 뉴욕시티 3곳 등은 오픈이 취소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전 세계에 애플스토어를 확충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며 “중국에서만 내년부터 2년간 25개의 애플스토어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및 북유럽 등에도 추가로 애플스토어를 늘려나갈 계획으로 들었지만 우리나라는 제외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애플스토어가 한국에 입점해야 지니어스바 등 애플의 진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왜 우리나라만 유독 입점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속히 한국에도 공식 애플스토어가 입점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애플이 공개한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의 애플스토어 오픈 리스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은 또 빠졌다”, “삼성이 작업을 하는 거다”, “지니어스바 서비스 받으러 중국 가야 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애플에게 찬밥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스토어는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첫 오픈을 한 이래 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터키, 브라질, 일본 중국 등 428곳에 오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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