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33곳 중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6곳...작업장 시설의 비위생적 관리 가장 많아

▲ 식약처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 어린이 급식용으로 제공되는 ‘동그랑땡’, ‘완자’, ‘돈까스’ 등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주원료로 갈아서 만든 식육제품 전문 제조업체 총 13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 (사진:식약처)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햄버거병 등 다진고기로 만든 식육가공품(이하 분쇄가공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위생상태 불량으로 적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 어린이 급식용으로 제공되는 ‘동그랑땡’, ‘완자’, ‘돈까스’ 등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주원료로 갈아서 만든 식육제품 전문 제조업체 총 13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6곳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주요 위반 내용은 ▲작업장 시설의 비위생적 관리(4곳) ▲생산현장 종사자 위생화 미착용(1곳) ▲자가품질 검사 미실시(1곳)로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기본수칙을 위반한 경우다.

이와함께 분쇄가공육제품 186개 제품을 수거하여 장출혈성대장균 등  위해 미생물의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식육가공품제조업체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축산물 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안전관리와 섭취전 충분한 가열·조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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