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취약우려 식품 취급 시설 100곳 적발...치킨점 등 배달음식점 最多

▲ 식약처는 배달음식점, 장례식장,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 취급시설에 대한 점검결과 위생상태가 불량한 10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BHC 등 배달음식점 등의 위생상태 불량은 여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배달음식점, 장례식장,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 취급시설에 대한 점검결과 위생상태가 불량한 100곳을 적발했다.

11일 식약처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배달전문 음식점,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취급시설 총 5477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10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 따른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1곳) ▲시설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목적 보관(6곳) 등이다.  시설별 위반 업소수(100곳)는 배달음식점 64곳,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27곳, 애견·동물카페 9곳이다. 특히 배달음식점 중 치킨 프랜차이점의 위생상태 불량이 많았다. 64곳 중 가장 위생상태 불량이 많았던 프랜차이점은 BHC로 건강진단 미실시 3건, 영업소 멸실 1건,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1건 등 총 5건이었다. 이어 네네치친 시설 기준 위반 1건, 보드람 치킨 건강진단 미실시 1건, 굽내치킨 영업소 멸실 1건, 멕시카나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 1건 등이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3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반면,분식류(48건), 치킨(43건), 햄버거(30건) 등 배달음식(210건)과 장례식장에서 조리·판매되는 음식(34건)에 대해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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