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열차 승강장 전광판에 혼잡도 3단계로 표시키로

▲경강선 이매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전동열차 객실 혼잡도 안내시스템 (사진:코레일)

[컨슈머와이드-최진철기자] 앞으로 수도권 전철 이용객은 여유있는 전동차 객실을 골라 탈 수 있게 된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철 승객의 탑승상황을 알려주는 '객실혼잡도 안내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해당 시스템은 코레일 철도과학기술연구원에 의해 개발됐으며 전동열차의 객차별 승객 수에 따른 무게를 혼잡도로 변환해 승강장의 행선안내표시기(전광판)로 전송한다. 도착 예정 열차의 승객 탑승상황은 ▲여유▲보통▲혼잡 등 3단계로 나눠 알려준다. 

코레일은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철을 타기 전에 승객들이 여유 있는 객실로 미리 이동할 수 있어 더욱 쾌적한 수도권 전철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특정 전동차 객실에 승객이 편중되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레일은 먼저 경강선 이매역에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기술적인 검증이 끝나면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객의 관점에서 전철역의 안내 설비를 계속 개선하고 열차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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