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경력사항, 출신학교, 외국어 능력등에 '후광효과 느낀다' 답해.. 실제로 가산점 부여하기도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인재 채용 시 '후광효과'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인재 채용 시 '후광효과'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21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후광효과 체감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6명이 (43.4%) ‘후광효과를 체감한다’고 답했다. 후광효과란 대상의 두드러지는 특성이 다른 특성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후광효과를 가장 느끼는 부분은 지원자의 ‘경력사항(출신기업 등')(54.2%, 복수응답)에서 가장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계속해서▲‘출신학교’(28.1%)▲‘자격증’(21.9%)▲‘외모’(21.9%)▲‘최종학력’(20.8%)▲‘외국어능력’(17.7%)▲‘전공’(13.5%)▲‘해외경험’(11.5%)▲‘취미 및 특기’(9.4%)▲‘나이’(9.4%)▲‘부모의 배경’(7.3%)▲‘학점’(6.3%)▲‘결혼여부’(5.2%) 등 답변이 있었다. 

출신학교에 대한 후광효과는 ‘SKY 등 명문대’(70.4%, 복수응답) 조건일 때 가장 많이 느끼고  다음으로 ▲‘서울 소재 4년제’(25.9%)▲‘KAIST 등 특성화 대학’(25.9%)▲‘해외 대학’(18.5%)▲‘명문 고등학교’(3.7%)등 순이었다. 

후광효과는 ‘서류전형’(53.1%)에서 ‘면접전형’(46.9%)보다 더욱 많이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광효과가 실질적인 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후광효과를 느낀다고 답한 기업 인사담당자 96명중 69.8%는 '후광효과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산점을 준 이유로는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아 보여서’(43.3%, 복수응답)▲‘지원자의 여러 부분을 판단할 수 있어서’(34.3%)▲‘왠지 뛰어날 것처럼 느껴져서’(23.9%)▲‘사회 통념적인 판단에 의해서’(16.4%)▲‘무의식적인 선입견에 의해서’(10.4%)▲‘과거에 비슷한 예를 본 적이 있어서’(9%) 등이 을 들었다.

또한 이들 중 89.6%는 실제 '후광효과로 인해 합격한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후광효과가 전체 채용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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