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드 직격탄 롯데쇼핑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전년 比 각각 1.4%, 29% 감소...반면 하이마트, 세븐일레븐 실적 성장

▲ 롯데쇼핑은 2분기 매출액은 7조4013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9% 감소했다.(사진: 롯데백화점/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오이드-전휴성 기자] 중국 사드 여파에서 롯데쇼핑이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2분기 역신장 한 것. 하이마트, 세븐일레븐을 제외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일 유통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분기 매출액은 7조4013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9% 감소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우선 백화점 부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백화점 부분은 비상 경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부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6% 감소한 400억원이었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8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5.6% 줄어들었다.

대형마트 부문은 백화점 부문보다 더 심각하다. 대형마트 부분 2분기 매출액은 1조9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0억원이 늘어난  770억원이었다. 특히 중국 매장이 대부분 ‘영업정지’ 직격탄을 맞으면서 중국 매출이 무려 94.9% 빠지면서 해외 전체 매출이 38.5% 줄었다.

반면 하이마트 사업부와 편의점 사업부는 2분기 성장했다. 우선 하이마트 사업부는 세탁기, 에어컨 등 전 가전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64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50% 증가한 수치다.

편의점 사업부도 2분기 훨훨 날았다. 편의점 사업부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76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4.8% 증가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