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형SUV 시장 더 뜨거워져...각사 공격적 마케팅 전개

▲ 7월 국내 완성차 5社 소형SUV 대전 첫달 판매 1위는 티볼리였다.(자료: 각사/ 사진편집: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7월 국내 완성차 5社 소형SUV 대전 첫달 판매 1위는 티볼리였다. 국내 원조 소형 SUV 쉐보레의 트랙스는 영업일수가 13일밖에 되지 않는 기아차 스토닉에게도 밀렸다.

국내 소형SUV 시장은 기존 쌍용차, 르노삼성차, 쉐보레, 기아차 등 4개사의 각축장이었다. 그러나 지난6월 28일 현대차가 코나를 출시하며 소형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13일 스토닉을 새롭게 선보이며 뜨거워진 소형SUV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우선 국내 완성차 5社의 각축장이 된 7월 소형SUV 시장 1위는 쌍용차의 티볼리가 차지했다. 지난달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등 신차가 대거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는 지난달 4479대가 판매되며 1위자리를 수성했다. 

현대차 새내기 코나의 위력은 대단했다. 코나가 기존 소형 SUV 선배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 코나는 르노삼성의 QM3, 국내 원조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를 각각 약2.3배, 약2.5배 더 판매되며 위력을 과시했다. 코나의 7월 판매대수는 3145대다.

3위는 기아차 니로가 차지했다. 기아차의 스토닉 출시로 인해 니로의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한번에 잠재웠다. 니로는 지난달 2228대 판매됐다.

이어 르노삼성의 QM3 1379대, 기아차 스토닉 1324대, 쉐보레 트랙스 1282대 순이었다. 특히 기아차 스토닉은 영업일수 13일만에 1379대 판매라는 실적을 내며 예비 강자임을 입증했다. 

내달은 더욱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소형SUV 1위를 수성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티볼리의 세미 부분변경 모델인 티볼리 아머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나만의 티볼리 에어를 소장할 수 있는 기어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모델인 기어 에디션 계약 비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1일 부분 변경 모델인 뉴QM3 판매에 돌입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기아차 역시 국산 소형SUV를 보유하고 있는 운전자가 스토닉을 시승한 후에 스토닉을 구매할 경우 30만원 상당의 ' CJ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구매 프로그램인 스토닉 예스 체인지업 교환 프로그램 등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쉐보레는 트랙스 구매고객에게 70만원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달 국내 완성차 5社의 소형SUV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금으로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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