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 행위로 '업무자료 공유 하지 않음''기존직원끼리 뭉침'등 당해..텃세주도자는 '직속상사'가 가장 많아

▲ 직장인 10명중 7명은 이직한 직장에서 텃세를 경험한 적이 있고 텃세로 때문에 재 이직하는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직장인 10명중 7명은 이직한 직장에서 텃세를 경험한 적이 있고 텃세로 때문에 재 이직하는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823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 텃세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직장인  67.3%가 ‘이직 텃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경험한 텃세로는 ‘업무 자료를 공유하지 않음’(51.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기존 직원들끼리만 자주 뭉침’(47.3%)▲‘업무 스타일이나 방식을 무시함’(46.4%)▲‘작은 실수도 확대함’(40.4%)▲‘나와 관련된 뒷담화를 함’(36.5%)▲‘대화에 참여시켜주지 않음’(35%), ▲‘처음부터 과도한 업무를 부여함’(24.5%)▲‘허드렛일만 줌’(24.2%)▲‘전임자와 수시로 비교함’(20.4%)▲‘업무 절차를 일부러 잘못 알려줌’(15%) 등이 뒤를 이었다.

텃세기간은 ‘퇴사할 때까지 계속 되었다’(31.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개월~3개월’(26.4%)▲‘4개월~6개월’(19%)▲‘10개월~12개월’(10.6%)▲‘1개월 미만’(5.6%)▲‘7개월~9개월’(4.2%)▲‘13개월 이상’(3.1%) 등의 답이 있었다. 

텃세를 주도한 사람으로 1위는 ‘직속 상사’(51.1%, 복수응답), 이어 ▲‘같은 직급의 동료’(43.3%), ▲‘직급이 낮은 부하 직원’(18.8%)▲‘타 부서 팀원’(16.4%)▲‘타 부서 상사’(15.3%) 등이 있었다.

이직 후 텃세가 미치는 직장생활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6.1%가 ‘재이직에 대해 고민했다’(복수응답)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 ‘직장 만족도 감소’(63.9%)▲‘업무 집중력 저하’(44%)▲‘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41.3%)▲‘업무 성과 저하’(38.6%)▲‘퇴사’(35.2%)▲‘소화불량 등 질병 경험’(26.4%) 등으로 답했다. 

실제로 텃세 때문에  다시 이직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40.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직 텃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함’(47.7%, 복수응답)▲ ‘최대한 튀지 않게 행동함’(42.8%)▲‘먼저 말을 거는 등 적극성을 보임’(37.2%)▲‘가급적 반대의견을 제시하지 않음’(36.5%)▲‘술자리, 회식 등 빠짐 없이 참석함’(18.1%)▲‘커피, 식사, 간식 등을 대접함’(14.8%)▲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도움을 줌’(14.4%)▲‘부하직원을 포섭해 내 편을 만듦’(8.5%)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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