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자발적 판매중단...환경부 해당차종 수시검사 中

▲ 포르쉐 카이엔 디젤 모델이 국내판매 중단됐다.(사진: 포르쉐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포르쉐 카이엔 디젤 모델이 국내판매 중단됐다. 독일에서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인증 취소와 리콜 처분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현재 환경부도 해당모델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유럽서 리콜조치된 카이엔 3.0TDI 모델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판매 중지했다.
 
카이엔 3.0TDI 모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돼 인증 취소 및 리콜조치를 받았다. 이 모델에는 배출가스 시험 시에만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조작 장치가 확인됐다. 이 모델에 사용된 엔진은 같은 그룹의 아우디에서 공급받았다.

상황이 이렇자 환경부도 해당차종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문제의 엔진이 탑재된  카이엔 3.0TDI 모델(2015년 이후)이 2880대 국내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시검사를 통해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를 분석해 배출가스 조작 등 임의로 설정했는지 등을 확인중에 있다. 수시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이 나올 경우 포르쉐코리아는 불합격 차량과 동일 조건에서 생산된 전차종 판매 정지 조치와 함께 리콜을 시행해야 한다. 임의설정 등이 발견되면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카이엔 디젤은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740여대 팔리는 등 포르쉐코리아의 주력 차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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