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4분기 '카카오파킹‘ 출시 예정

▲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정주환 대표는 "설레임과 긴장감이 교차되는 도전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더욱 크고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출발한다"고 카카오톡모빌리티 출범 소감을 밝혔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정주혼 대표/카카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1일 정식 출범했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 하에 현재 운영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올 3분기 중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 기능을 도입한다.

기업용 업무 택시는 택시 회사와 기업이 제휴를 맺고, 기업의 임직원들이 업무 용도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택시는 업무 택시 제휴를 맺은 기업에 택시 호출/결제/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비용/예산 관리를 돕는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도 업무 택시를 선택해 호출하면 하차 시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택시가 호출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택시 서비스로 진화하는 첫 단계인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 기능도 도입된다. 한국스마트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는 운행 요금을 카카오택시 앱에 등록해둔 카카오페이로 자동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운행 요금 결제를 위해 카드를 태깅하거나 현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4분기에는 모바일 주차 서비스 '카카오파킹(가칭)’이 출시된다. 주차장과 운전자를 모바일을 통해 연결,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을 검색하고 주차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해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내비에 대한 성장속도도 끓어올린다. 카카오드라이버 가입자는 현재 270만명, 이용 후 4주 내 재호출율은 70%에 달하며 지난 1분기 운행 완료 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특별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없이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내비 역시 월간 이용자/길안내 수가 매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교통 분석 알고리즘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영화관, 유통 시설 등 다양한 브랜드 제휴를 통해 해당 목적지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쿠폰을 보내주는 등 편익을 제공하는 수익모델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카카오내비의 가입자 수는 1천만명, 2016년 2월 출시 후 현재까지 월 이용자는 87% 이상, 월간 길안내 수는 92% 성장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비즈니스도 확대한다. 지난 5월 일본 최대 택시 호출 회사 재팬택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한 카카오모빌리니튼 현재 양사의 택시 서비스를 연동해 한국과 일본 양국 이용자가 양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본에서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해 일본 택시를 호출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카카오 임지훈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가 독일 폴크스바겐 주요 임원들을 만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교통과 이동 영역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Uber, Didi chuxing, Grab 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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