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판매량 전년 동월 比24.8% 감소...반면, 트랙스 89.9% 증가 , 스파크 3개월 연속 성장세

▲ 한국지엠은 7월 총 판매량은 4만1406대로 내수 1만801대, 수출 3만605대를 판매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희망을 봤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시장 판매량이 두자리 수 감소했지만 소형SUV와 경차에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90%에 육발할 정도로 판매량이 늘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7월 총 판매량은 4만1406대로 내수 1만801대, 수출 3만605대가 판매됐다. 

우선 내수판매는  1만8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8% 감소했다. 그러나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와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가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128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9.9% 증가세를 기록했다. 7월을 기점으로 올해 내수 누적판매 1만대를 넘어선 트랙스는 최근 수동 모델과 블레이드 에디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트랙스는 지난달까지 올해 총 15만5260대가 수출되며 국내 수출 1위 모델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 역시 판매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스파크의 총 판매량은 4225대가 판매됐다. 3개월 연속 성장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3%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밖에 주력 차종인 말리부, 크루즈, 임팔라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2347대가 판매된 말리부는 전년 동월(4618대) 대비 49.2%, 전월(2879대) 대비 18.5% 판매량이 줄었다. 크루즈도 신차효과가 끝났다. 크루즈(1050대)는 전년동월(611대)로는 71.8%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전월(1434대)대비 26.8% 판매량이 감소했다. 임펠라도 전년 동월 대비 50.4%, 전월대비 5.1% 판매량이 줄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고객 선호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 보강 모델을 출시해 하반기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트랙스와 스파크의 2018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판매 차종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7월 한 달간 3만605대를 수출했다(반조립 부품수출(CKD) 제외). 한국지엠의 1~7월 누적 판매는 내수 8만3509대, 수출 23만6896 대, 총 32만 40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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