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최고의 무대

http://youtu.be/uvwKY-r37ok
▲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방송 중 캡쳐

[컨슈머와이드-이원영 기자]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한국을 빛낸 우리의 트로트 편의 최종 우승자는 435표를 받은 임태경과 폴포츠의 콜라보 무대였다. 

이미 방송 녹화 전부터 임태경과 폴포츠가 한 무대에 올라 나훈아의 ‘사랑’이란 곡을 어떻게 소화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었다. 

임태경과 폴포츠는 조용필의 ‘허공’ 을 시원한 고음으로 선보인 김종서의 무대를 제치고 기립박수와 앙코르 요청 속에 435표를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그 다음 무대로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벤이 부르는 장윤정의 ‘어머나’, 그룹 틴탑의 니엘과 창조가 친누나가 아닌 연상의 연인에 대한 사랑으로 재해석하며 관능적인 안무까지 선보인 설운도의 ‘누이’도 임태경과 폴포츠의 높은 점수를 넘기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는 부활의 새로운 보컬인 김동명의 데뷔 무대였다. ‘뜨거운 안녕’이란 곡으로 폭발적인 고음과 부활 특유의 파워풀 한 무대를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3표 차이로 임태경과 폴 포츠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한 소절 한 소절, 담담히 불러 내려간 임태경의 노련한 무대는 폴포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더욱 빛났다. 폴포츠의 영어 버전의 ‘사랑’ 과 임태경의 한국어와 이태리어로 듣는 나훈아의 ‘사랑’은 한국 트로트의 무한 변신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졌다.

휴대전화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는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1집 앨범 ‘원 챈스(One Chance)’는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10만장 이상 앨범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임태경은 현재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에서 주인공 루돌프역으로 출연 중이다. 공연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내년 1월 4일까지 공연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