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금,토,일요일 및 광복절...저녁 9시까지 개장

▲ 서울대공원이 주말 야간개장한다.(사진:서울대공원)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서울대공원이 주말 야간개장한다. 기간은 내달 20일까지, 광복절인 21일도 야간개장된다. 야간개장요일은 금~일이다. 시간은 저녁 9시까지다. 이번 야간개장은 1년 중 여름에만 이뤄진다. 이 기간동안에는 맹수의 포효를 들을 수 있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이번 서울대공원 야간개장 입장 가능시간은 저녁 8시까지다. 평일은 저녁 7시까지 개장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야간 생태설명회 및 먹이 먹는 모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므로 7가지 관람포인트를 따라 관람한다면 더욱 알차게 야간 동물원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저녁 8시 홍학 생태설명회가 진행된다. 앞서 저녁 7시에는 기린의 생태 설명듣기와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앉아있는 모습찾아보기등 기린 생태 설명회가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는 제1아프리카관에서 호랑이 가죽 전시 및 동물 뼈 직접 만져보기 행사, 저녁 7시 30분부터는 사막여우의 그룹생활 관찰할 수 있는 사막여우, 저녁 7시50분부터 8시10분까지 유인원관에서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투어와 시원한 안개분수 만나기, 저녁 7시 30분에는 사자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시범을 통해 사자의 먹이사냥 엿볼 수 있는 사자 생태설명회, 저녁 7시 호랑이숲에서는 한밤 호랑이의 먹이 먹는 모습과 생태설명회 관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야간 개장을 위해 서울 동물원에서는 동물사 조명의 조도를 동물 야생 생태에 맞춰 낮게 조정하였기 때문에 다소 어두울 수 있지만, 동물원 관람로에 동물 발바닥 모양의 조명을 설치하여 숲속 야간 탐험을 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야간개장 중 내달 15일까지는 식물원에서 ‘식충 식물과 수생 식물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식충식물관에는 멸종위기 2급이며 토종식충 식물인 ‘끈끈이귀개’를 비롯하여 87종의 전세계 식충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끈끈이주걱, 통발,네펜데스,비브리스 등 희귀한 식충식물 꽃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코끼리 열차표는 어른 1,000원, 어린이 700원, 스카이리프트 이용료는 어른 5,500원, 어린이 3,500원 등 이용료가 저렴하여 가족이 다 함께 즐기는데 부담이 없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신선한 바랍을 맞으며 동물원을 관람하고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주말 야간개장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서울대공원에서 한여름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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