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현대차, 한국지엠 등 국내 자동차 업계가 휴가철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역은 일부 고속도로 휴게서다. 시작일은 내달 1일이다. 따라서 휴가철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검을 받을 수 있는지 체크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차의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서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치악휴게소(부산 방향)에서 실시하고, 기아자동차는 ▲기흥휴게소(부산 방향) ▲군산휴게소(목포 방향) ▲치악휴게소(부산 방향) 등이다.

이곳에서는 장거리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인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오일류, 워셔액 보충 ▲와이퍼 블레이드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치악휴게소와 여주휴게소에서 현대모비스와 함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스템 점검 및 내비게이션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내달 1일 하루 동안에는 치악휴게소, 여주휴게소, 기흥휴게소 등 3개소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매입 서비스 ‘글로비스 오토벨’을 통해 보유 차량의 중고차 시세 정보를 알려주는 특별 코너도 진행된다.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여주휴게소에서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 현대차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사고발생 시 사고조치 및 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들은 직영서비스센터 및 인근 서비스 협력사에 입고해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필요 시 차량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내딜 1일부터 4일까지 주요 고속도록 3곳에서 무료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장소는 ▲기흥휴게소(부산 방향) ▲군산휴게소(목포 방향) ▲치악휴게소(부산 방향) 등이다. 이곳에서는  장거리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인 냉각수, 브레이크, 배터리,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오일류, 워셔액 보충 ▲와이퍼 블레이드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동일한 네이게이션 무상 업그레이드, 차량의 중고차 시세 정보 등도 제공된다.

한국지엠 쉐보레도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가 진행된다. 서비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장소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 목포방향과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 부산방향 등 3곳이다. 이곳에서는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 기본 안전점검 서비스와 더불어 와이퍼 블레이드, 전구류 등의 소모성 부품과 냉각수 및 엔진 오일 보충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쉐보레는 문제 발생시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고객의 안전과 휴가철 편안한 이동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17일 휴가철 무상점검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은 전국 서비스점이다. 기간은 내달 31일까지다. 서비스 내용은 ▲ 이벤트 기간 중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점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에어컨 무상점검 ▲ 에어컨 점검 후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 콘덴서, 컴프레셔 부품 교환 시 부품금액의 20% 할인 혜택 제공 ▲ 이벤트 기간 중 배터리를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 정비쿠폰 증정 ▲ 해피케어 보증연장 상품 구입 시, 정비쿠폰 증정 ▲ 타이어 4본이상 교체 시, 본당 1만5000원 할인 및 타이어 파손보상보험 서비스 제공 ▲ 타이어 2~3본 교체 시, 본당 1만원 할인 등이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하계 고속도로 무상점검 서비스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변함없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이번 특별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장거리 운행을 하시기 전에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으시고,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