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10곳중 7곳은 '평소에도 구인난 느껴'..‘구직자의 편견’‘대기업과의 처우 격차'등이 구인난의 원인

▲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 상반기 계획했던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사진: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 상반기 계획했던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중소기업 141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106개사) 중 59.4%가 ‘당초 계획했던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구인난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기업 141개사 중  71.6%가 ‘평소 구인난을 느낀다’라고 답해, ‘구인난을 느끼지 않는다’ (28.4%)고 답한 기업보다 2배이상 더 많았다.

구인난의 원인으로는 ‘구직자의 편견’(44.6%, 복수응답)과 ‘대기업과의 처우 격차’(44.6%)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의 비전 및 내부 시스템 부재’(33.7%)▲‘사회에 만연한 대기업 제일주의’(25.7%)▲ ‘인재 DB 등 인재 정보 부족’(21.8%)▲ ‘정부 지원책 부재’(15.8%) 등이 뒤를 이었다. 

구인난을 겪는 직무로는 ‘제조/생산’(32.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영업/영업관리’(21.8%)▲ ‘IT/정보통신’(9.9%)▲‘서비스’(6.9%)▲‘디자인’(6.9%)▲‘연구개발’(6.9%)▲‘광고/홍보’(6.9%)▲ ‘기획/전략’(6.9%) 등의 순이었다. 

구인난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력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68.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시간 부족으로 부적합한 인재 채용’(39.6%)▲‘채용 절차 반복으로 비용 낭비’(35.6%)▲‘지속되는 채용과정으로 관련 업무 증가’(25.7%)▲‘재직중인 직원들의 사기 저하’(21.8%) 등 답변이 있었다.

한편,신규채용직원이 입사1~2년내로 퇴사하는 비율은 평균 38%로 구체적으로는▲ ‘10%’(24.1%)▲ ‘50%’(21.3%)▲ ‘30%’(16.3%), ▲ ‘20%’(14.2%)▲ ‘80%’(7.8%)▲ ‘90% 이상’(5.7%)▲ ‘60%’(5%)▲ ‘40%’(3.5%)▲ ‘70%’(2.1%)의 순으로 조기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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