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세 둔화 뚜렷...내주 반등 할수도

▲ 7월 셋째주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가 둔화됐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7월 셋째주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가 둔화됐다. 다행인 것은 예상과 달리 12주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내린 1437.9원/ℓ, 경유는 0.02원 하락한 1229.2원/ℓ, 등유는 1.0원 내린 830.7원/ℓ을 기록했다. 12주째 하락이다.

상표별로 보면,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0.5원 하락한 1459.9원/ℓ, 경유는 전주 대비 0.1원 하락한 1252.5원/ℓ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내린 1407.0원/ℓ, 경유는 1.1원 하락한 1198.7원/ℓ이었다. 이들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52.9원/ℓ, 경유는 53.9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제주 지역은 타지역과 달리 전주 대비 상승하였고,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03.3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1540.8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3.0원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1404.0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36.9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7.3원 하락한 1341.9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1.3원 내린 1139.7원/ℓ를 기록했다. SK에너지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휘발유 공급가격은 1327.6원/ℓ, 경유는 1127.4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감소, 미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이란과 미국과의 관계 악화 등에 따라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는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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