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홍콩, 대만 여행시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 당부

▲ 보건당국이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때아닌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국가 여행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홍콩 국제 공항/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보건당국이 일명 홍콩 독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때아닌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콩 인프루엔자는 지난 5월 중순에 유행이 시작돼 최근 2주간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홍콩내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6월 넷째주 외래환자 1000명당 10.6명, 7월 첫째주 9.3명이다. 특히 지난 5월 5일부터 이달16일까지 플루엔자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하였거나 사망한 성인은 270명으로 이중 183명이 사망했다. 

대만에서도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다. 6월 넷째주 인프루엔자 외래환자 중 의사환자는 2.15%, 7월 첫째 주 1.97%, 7월 둘째 주 1.94% 였다.특히 7월 둘째주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수는 110명으로 이중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프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A(H3N2)형이다.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현황은 7월 첫째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8.9명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 홍콩과 대만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거나,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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