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하나기자] '서울로 7017'가 특별한 여름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물놀이, 공연, 전시회, 미션게임 등 온 가족이 무료로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19일 서울시는 최근 문을 연 '서울로 7017'에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2017 서울로 여름축제-서울로go’ 축제를 열고 시민들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서울로 7017을 아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도심 속 특별한 피서지로 만들 예정이다.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우선 미션게임 ‘서울로 go!’를 즐길 수 있다.  게임참가자들은 만리동광장에서 출발해 고가 반대편까지 걸으며 서울로의 식물과 시설, 주변의 역사문화유적에 관련된 미션을 풀면 된다. 매일 새로운 미션이 부여되며 각각의 미션을 해결한 참가자에게는 ‘서울로 식물 배지’를 증정된다.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면 최종 10개의 배지를 모을 수 있다.

또한, 물놀이 장소와 놀거리등 도 마련된다. 만리동광장에 지름 180cm 정도의 원형 수영풀 12개가 설치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100여권의 물놀이책도 비치돼 독서도 가능하며  물총도 준비돼 다양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놀거리로▲상자로 만든 미로체험하기▲사람키만한 대형젠가 쌓기▲도미노 만들기 등도 준비돼 있다.

또한, 공연도 열린다. ▲하와이 전통 훌라댄스▲브라질리언 공연▲퓨전국악밴드▲클래식7중단 등 다양한 국적의 공연이 오는 21일, 22일과 25~29일까지 진행된다. 23일에는 감동적인 영화 ‘미라클벨리에’가 베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돼 장애인도 어려움없이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버려졌거나 쓸모없었던 식물 관련 책자를 리폼해 팝업북으로 만든 ‘식물책 팝업북 전시회’도 열린다. 오는22일, 29일 두번의 토요일에는  팝업북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마리오네뜨 인형극'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담쟁이극장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이번 '서울로 여름축제-서울로go'는 도심에서 여름을 보내는 가족들을 위한 도심 속 바캉스 문화프로그램”이라며 “여름밤 서울시의 야경명소가 되고 있는 서울로에서 온가족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시원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