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정육, 전통시장...쌈장·소금·고추장 등 가공식품, 대형마트 저렴

▲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캠핑용 식재료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127,9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사진: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중 채소류는 전통시장,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4일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국의 대형마트, 전통시장, SSM, 백화점 등 81곳을 대상으로 39개 캠핑용 식재료를 조사한 결과다.

18일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소류·정육은 전통시장(2만1176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 됐다. 채소류․정육 중 특히 풋고추·깻잎·돼지고기(삼겹살) 등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했다. 풋고추의 경우 전통시장과 백화점 간에 64.1%의 가격차를 보였으며, 깻잎(56.9%), 돼지고기(삼겹살, 39.4%)도 상당한 가격차를 보였다.

반면, 쌈장·소금·고추장 등 가공식품은 대부분 대형마트(5만1695원)가 가장 저렴했다. 이어 백화점, 전통시장, SSM 순으로 저렴했다. 특히 쌈장의 경우 대형마트와 SSM 간에 최고 49.8%의 가격차를 보였으며, 소금과 고추장은 전통시장 대비 각각 최고 36.1%, 28.6%까지 가격차가 있었다.

캔커피·생수·소주 등 음료주류는 대형마트(2만7711원)가 가장 저렴했다. 이어  백화점, SSM, 전통시장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 간에 캔커피는 최고 45.1%, 생수 28.8%, 소주 11.6%의 가격차를 보였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캠핑용 식재료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12만79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 12만9097원, SSM 14만1253원, 백화점 18만7270원 순으로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1.7%, SSM보다 9.4%, 대형마트보다는 0.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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