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적어서'‘식비 등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등 월급 소진 이유 밝혀... 월급소진이후 생활은 '신용카드''비상금''부모님께 차용' 등으로 해나가

▲직장인들은 월급날 이후 평균 17일이면 받은 월급을 모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직장인들은 월급날 이후 평균 17일이면 받은 월급을 모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8일 사람인이 직장인  892명을 대상으로 ‘월급고개’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로 전체응답자 중 603명이 '다음 월급날 전에 월급을 다써버려 월급고개를 겪는다' 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일’(23.7%)▲‘15일’(17.7%)▲‘10일’(12.4%)▲‘25일’(10.9%)▲‘7일’(6.3%)▲‘30일’(4.8%)▲‘5일’(3%)▲‘14일’(2.5%)▲‘3일’(2.2%)▲‘21일’(2%) 등으로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평균 15일▲남성- 평균 17일 이면 월급을 다 쓰고 있었다.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린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58.7%, 복수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식비 등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36.3%)▲‘대출 등 빚이 많아서’(32.2%)▲‘경조사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서’(30.2%)▲‘계획 없이 지출해서’(24.9%)▲‘주거비 지출이 많아서’(20.1%)▲‘가족을 부양해야 해서’(18.6%) 등의 이유들이 있었다. 

월급을 다 써버린 후 다음 월급날까지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7만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20만원 미만’(22.9%)▲‘20~30만원 미만’(19.9%)▲‘10만원 미만’(14.4%)▲ ‘40~50만원 미만’(11.3%)▲‘30~40만원 미만’(10.9%)▲‘50~60만원 미만’(6.3%)▲ ‘90~100만원 미만’(5.3%) 등으로 집계됐다. 

월급을 다 써버리고 난 후 다음 월급날까지 발생하는 지출은 어떻게 충당하느냐는 질문에 ‘신용카드 사용’(69%,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상금 사용’(27.7%)▲‘부모님께 빌림’(10.3%)▲'기타(대출 등)'(8.8%)▲‘친구, 동료에게 빌림’(7.1%)▲‘현금서비스 이용’(6.8%)▲‘투잡 또는 알바’(6.3%)▲‘주위에 빌붙음’(5.1%) 등으로 답변했다. 

한편, 전체 설문 응답자 892명 중 월급고개를 겪지 않은 직장인 289명은 그 비결로 ‘계획적인 소비 생활’(50.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소비활동 자제’(39.8%)▲‘적은 생활비’(32.9%)▲‘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현금 사용’(29.4%)▲‘부모님께 도움을 받음(주거 등)’(15.6%), ▲‘높은 연봉 수준’(8.3%)▲‘월급 맡기고 용돈 타서 생활’(7.3%)▲‘투잡 등 월급 외 소득’(3.5%) 등의 이유가 있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