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유는 ‘업무가 너무 많고 업무 특성상'등 들어, ‘야근 강요 분위기’에 의해 강제적 야근하는 경우도 많아...응답자 85.5%, 야근이 건강, 삶의 질 저하등 부정적영향 끼친다고 생각해

▲사람인이 직장인 1486명을 대상으로 ‘야근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78.9%는 '야근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일주일 평균' 4일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4일은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직장인 1486명을 대상으로 ‘야근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78.9%는 '야근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일주일 평균' 4일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사람인이 밝힌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야근하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56.2%, 복수응답)가 1위였고 계속해서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38.7%)▲‘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여서’(30.3%)▲‘업무 분장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27.9%)▲‘퇴근 시간 임박한 업무 요청이 많아서’(24.3%)▲‘상사가 퇴근해야 퇴근할 수 있어서’(23.6%) 등이었다.

'야근한다'는 직장인 중 85.5%는 '야근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으며, 5.4% 만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삶의 질이 저하된다’(83.8%, 복수응답)▲‘이직 또는 퇴사를 계속 고민한다’(69.2%)▲‘건강이 나빠진다’(59%)▲‘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55.8%)▲‘우울, 무기력해진다’(55%)▲‘인간관계가 소홀해진다’(36.3%) 등이 있었다. 

‘건강이 나빠진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이 실제겪은 질환으로▲ ‘만성 피로’(84.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면장애’(60.4%)▲‘소화불량’(58.9%)▲‘어깨통증’(56.5%)▲‘두통’(52.6%)▲‘피부 트러블’(41.3%)▲‘디스크’(30.2%) 등을 들었다.

하지만 야근에 대한 보상받고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9%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보상책은 ▲‘야근 수당’(42.4%)▲‘야근 식대’(41.2%)▲‘야근 교통비’(15.2%) 등의 순이었다.

보상책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야근 수당은 ‘일정 시간까지만 제한 지급’하는 비율이 53.8%로 ‘야근한 시간만큼 모두 지급’(46.2%)보다 높았다. 야근 식대는 평균 7000원이었으며, ‘특별히 제한 없다’라는 답변도 22.4%였다. 야근 교통비는 실비 정산이라는 응답이 50.4%, 그 외로는 평균 1만4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야근하는 직장인 중 73.4%는 불필요한 야근을 해봤다고 대답했다. 불필요한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회사 분위기 상 야근이 당연시 되어서’(63.2%, 복수응답)▲‘상사가 퇴근해야 퇴근할 수 있어서’(37.5%)▲‘상사나 회사에 인정받기 위해서’(12.7%)▲ ‘습관적으로’(12.1%) 등이었다.

'필요한 야근'과 '불필요한 야근'의 비중은 ‘10:90’(18.9%)이라는 답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20:80’(16.7%)▲‘30:70’(15.8%) 등으로 조사돼 '불필요한 야근의 비율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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