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드론 전문업체 숨비와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구조 시스템’ 출시..인천시와 어선 안전 조업, 미세먼지 관리에 우선 적용

▲SK텔레콤과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는 16일 '영상재난구조 시스템'(Drone Mobile Station, DMS) 을 선보였다 (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과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는 16일 '영상재난구조 시스템'(Drone Mobile Station, DMS) 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드론에서 촬영하는 초고화질(풀HD) 영상을 LTE 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어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 및 긴급구조 가 필요한 곳에서 인명피해, 재산피해등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의 초소형 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산업용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만들고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비와 바람에 강한 숨비의 산업용 드론에서 촬영하는 초고화질 영상이  LTE 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전달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차 조정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방식(Radio Frequency)을 사용해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km 정도 멀어지면 중계가 불가능하다. 또 LTE망을 통한 드론 생중계를 위해선 비싸고 무거운 (1kg이상)외산 장비를 활용해야했고 드론과의 결합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 최경량인 140g의 영상 중계장비인 'T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풀HD(1080p 60fps)급 영상을 LTE망을 통해 끊김 없이 송신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해당 시스템을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이나 등산객이나 수영객의 조난 등의 긴급 상황에 적용하면, 드론의 빠른 투입을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과 대처가 가능해져 재산 및 인명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 라이브 캐스터’는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LTE망이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 중계 장비이다. 세계 최소형(110X65X15mm)이며 무게 140g으로 세계 최경량이다. 가격도 기존 LTE 방송장비( 2000만원대)  대비 7분의 1 수준이다. ‘T 라이브 스튜디오(T Live Studio)’ 와 연계하면 방송국 스튜디오와 현장을 연결하는 생방송 중계가 가능해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등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에 사용된  드론은 초속 13m/s 바람을 견딜 수 있고 드론 방식 구명장비 투하장치’, ‘집접화된 송수신부를 가진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드론용 이착륙 시스템’ 등의 특허기술 등이 적용돼 있다.

▲‘정찰드론(V-100)’과 ‘인명구조드론(S-200)’  (사진:SK텔레콤)

이번에 선보이는 드론은 ‘정찰드론(V-100)’과 ‘인명구조드론(S-200)’ 등 2가지로 정찰드론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선 위반 피서객에 대한 경고 방송,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미아찾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인명구조드론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조난자에게 구명튜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시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 드론을 출동시켜 화재 초기 상황을 파악해 119나 소방서 등에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양사는 드론의 빠른 출동 및 원활한 조종, 현장 상황에 맞춘 영상 생중계 지원을 위한 ‘이동형 관제센터’를 개발했다. 곳에서 직접 영상을 수신하기 때문에  실제 상황과 영상 수신의 시차를 1초 이내로 줄일 수 있다. 

한편, 양사는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적용을 협의 중이며, 우선 숨비사가 인천시와 계약을 맺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관리, 어선의 안전조업이나 해양사고 예방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숨비 오인선 대표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자사의 드론이 만나 DMS를 개발할 수 있었다. 특히, 확보한 데이터를 관련 기관들과 공유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이나 인명 피해 가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 DMS 개발과 활용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생활을 안전하고, 윤택하게 만들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SK텔레콤의 ICT 기술 간 결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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