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정유사 및 사별 공급가격 전주대비 휘발유 34.9원, 경유 45.1원 올라...국내 유가 혼조세 전망

▲ 7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7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주 정유사 휘발유· 경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크게 올랐다. 따라서 11주간 연속 하락하던 주유소 휘발유·경유가격역시 내주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내린 1438.4원/ℓ, 경유는 1.8원 하락한 1229.2원/ℓ, 등유는 1.7원 내린 831.7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내린 1460.4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1252.6원/ℓ으로 상표중 가장 비쌌다. 반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5원 내린 1408.8원/ℓ, 경유는 3.1원 하락한 1199.8원/ℓ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들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51.6원/ℓ, 경유는 52.8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제주 지역 등이 전주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이들 지역 중 제주 휘발유 가격은 7.4원 상승한 1496.5원/ℓ,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0원 상승한 1539.6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1.2원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내린 1403.1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36.5원 낮은 수준이었다.

문제는 정유사 공급가격이다. 정유사 공급가격이 오르면 주유소 판매가격도 오르기 마련이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4.9원 상승한 1359.2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45.1원 오른 1141.0원/ℓ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하듯 모든 정유사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S-OIL 휘발유 공급가격은 1345.3원/ℓ, 경유는 46.0원 오른 1,125.5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정유사 및 사별 공급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주유소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량에 주유를 할 계획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좀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내 유가 전망은 어떻게 될까. 오피넷은 혼조세를 전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 후, 금주에 OPEC 원유 생산 증가, 미 원유 생산 증가 등으로 소폭 하락함에 따라, 국내 유가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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