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구매시 워너원 11명 맴버 중 1명 브로마이드 증정...이벤트 첫날부터 전국 매장앞 줄 행령, 부산 해운대 매장 200명 줄서기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워너원 맴버의 파워는 막강했다. 맴버 브로마이드를 소장하기 위해 천여개가 넘는 전국 이니스프리 매장 앞에는 줄행렬이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사진: 이니스프리 및 SNS 캡처 )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니스프리가 프로듀스101 시즌 2 워너원 광고 모델 효과를 제대로 봤다. 화장품 업계 최초 일부매장에서 200여명이 줄을 서는 일이 발생한 것. 워너원 브로마이드를 받기 위함이었지만 1만원이상 구매시 제공되는 사은품이다 보니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이니스프리 전국 매장에서 프로듀서 101 시즌 2 워너원 브로마이드를 회원 중 1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브로마이드에는 맴버의 친필 사인까지 담겨 있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벤트 시작 첫날 워너원 팬들은 브로마이드를 소장하기 위해 매장으로 달려갔고, 각 매장에서는 적개는 십수명 많게는 수백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특히 부산시 해운대 한 매장에서는 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워너원 브로마이드를 받기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이벤트 첫날 일부매장에서는 워너원 11명의 브로마이드가 품절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또한 일부 매장에서는 워너원 맴버 중 브로마이드가 남은 맴버 명단을 매장 밖에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주말사이 준비된 브로마이드 수량이 동이나자 지난10일 2차로 브로마이드를 제작해 각 매장에 공급했다. 

서울 이니스프리 한 매장 직원은 “첫날 아침부터 브로마이드를 받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했고 이벤트 기간 내내 비슷한 상황이었다”며 “브로마이드는 삽시간에 품절됐었다”고 말했다.

다른 매장 직원은 “화장품 매장에서 일한 이래 처음으로 화장품을 사겠다고 줄을 서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워너원 파워가 이정도 인줄 몰랐다. 이벤트 기간 내내 특정 맴버 브로마이드 보유 유무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장 직원은 “자신도 워너원 팬이어서 브로마이드를 가지고 싶었지만 남는 수량이 없어 결국 소장하지 못했다”며 “이벤트 기간 내내 모처럼 매장이 활기차 일할 맛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이니스프리)

매출도 덩달아 날았다. 이번 워너원 맴버의 특징은 11명 모두가 팬들로부터 공히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11명 맴버의 브로마이드를 모두를 소장하기 위해선 적어도 11만원을 써야했다. 정확한 매출 및 브로마이드 제작량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워너원 맴버 당 10만장의 브로마이드를 제작했다고 가정하면 총 110만장, 4일만에 약 110억원을 벌어드린 셈이다. 

이니스프리측은 현재 함박웃음을 넘어 대박웃음을 짓고 있다. 관계자는 “이는 초유의 대박”이라며 “공식적으로 몇장의 브로마이드가 제작됐는지, 4일간 어느정도 매출이 발생했는지 등은 밝히 수 없지만 모처럼 워너원 덕분에 활짝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워너원 브로마이드 대부분이 고객에게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매출은 상상에 맞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니스프리는 이같은 대박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오는 15일 , 워너원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360° VR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그러나 내달 초 있을 워너원 쇼케이스 관련 프로모션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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