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 열고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고개숙여

▲ 갑질 막말 논란'과 관련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사진: 오전 10시 30분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 이장한 회장/신동찬 기자)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갑질 막말 논란'과 관련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에 보도된 일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게 용서를 구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며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상처 받으신 분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또한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회장의 갈질 막말논란은 전날 한 언론사가  이 회장이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욕설과 인신공격을 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공개된 녹취파일에는  ”도움 안 되는 XX”, “XXX 더럽게 나쁘네”,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등  인신공격성 폭언이 담겨 있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300억 수준의 국내 상위 제약사로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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